본회의회의록

○ 의장 길기영  먼저 개회사에 앞서서 오늘 관계공무원들에 대한, 두 분의 국장께서만 참석하시고 전원 참석을 안 하셨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금 해명을 해야 될까, 우리 중구민들한테 어떻게 이야기를 해드려야 될까, 참 참담한 심정입니다.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에 대해서는 엄연히 주문에 대한 부분이 있고 제안이유라든가, 관계법규가 엄연히 있습니다마는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는지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불출석 사유에 대해서 제가 보니 현안업무, 현장방문, 병가, 개인용무, 병원 면회, 월례회의 참석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본회의장에서 이런 모습이 현 상황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 강력하게 비판과 우려를 하실 것입니다. 기억해 주십시오. 이런 일이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구민 여러분, 구정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김길성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또한 의정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는 언론인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길기영 의장입니다. 
  새해 의회 운영의 첫발을 내딛는 제283회 임시회에서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제9대 중구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구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283회 임시회는 조례안 및 예산안 재의의 건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1월 5일 행정안전부에서 인사청문회 조례를 신속히 제정하라는 공문을 전국 의회와 지자체에 시행하였습니다. 물론, 우리 중구의회도 공문을 받았습니다. 
  이정미 의원 외 4인으로부터 2024년도 사업예산안 재의요구안 심의를 요청하는 집회 요구가 있었기에, 제9대 중구의회 출범 이후 접수되어 재심의가 필요한 재의요구안 4건을 오늘 상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유감스럽게도 의회의 심의 의결권을 존중하지 않는 집행부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산하 기관장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 조례안과 관련하여서는 시행에 있어 우려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행정사무조사는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책임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 법률에 의해 부여받은 의회의 견제 기능임에도 이를 마비시키려 했습니다. 
  1.39%의 비율로 삭감된 사업예산안에 대해서 의회를 규탄하고 재의를 요구하였으며, 얼마 후에는 재의요구안의 상정을 막기 위해서 재빠르게 철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의회는 오늘 임시회를 통해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매진하고자, 의회의 소중한 권한이자 의무인 심의 의결권을 다시 한번 성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구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 9명의 의원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항상 주민의 곁에서 지역의 문제와 시급한 민생 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비롯한 우리 구민 모두가 힘차고 진취적인 용과 같이 눈부시게 도약하며, 모든 소망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