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1월21일(목) 오전 10시 제254회 중구의회(정례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의장)
1. 시정연설
1. 폐 식 (사회 : 의사팀장 김창숙) (10시01분 개식)
○ 의사팀장 김창숙 지금부터 제254회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시어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을 부르시겠습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조영훈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조영훈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삼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또한 적극행정 구현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시고 계시는 서양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아울러 의정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구민의 알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는 언론인 관계자 여러분!
어느새 한해를 마무리 하는 겨울의 길목에서 돌이켜 보면 올 한해는 유난히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의원들은 민의를 대변하는 대변자로서 구민에게 한발 다가가는 의정,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책임 있는 의정,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내실 있는 의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중구의회는 2019년도 회기를 시점으로 상시의회를 선언하고 그동안 일하는 의회, 열린 의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4일에 구의원과 학부모, 주요내빈 등 수많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중구의회, 학부모 이야기를 듣다」라는 슬로건으로 주민소통 공청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공청회는 지방의회 차원에서는 이례적으로 구의원과 주민이 둘러앉아 생활 전 분야에 걸쳐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소중한 제안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중구의회는 열심히 일하는 열린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중구청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26일간의 일정으로 제254회 정례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번 정례회의는 조례안을 비롯하여 2020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의 안건 심사와 구정질문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2019년도 제2차 정례회의는 상시의회를 표방해 온 금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내년도 살림살이의 규모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회기가 되는 만큼 성실한 답변과 관련자료 제출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심도 깊은 심의를 통해서
원활한 의사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경제는 무역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아이티 회복 지연, 일본 수출규제 등이 계속될 경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한 경제상황을 감안해서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모두가 재정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중구의 2020년도 사업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총 5073억 원으로 2019년도 당초예산보다 14.44%인 640억 원이 증가되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내년도 살림살이가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편성되어 구민의 혈세가 지역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실효성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하고 철저하게 심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중구청 공무원께서도 예산을 운용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책을 수립하거나 부적절한 선택과 결정으로 행·재정적 낭비를 초래하여 결과적으로 구 행정에 대한 구민의 신뢰까지 잃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일본정부의 경제보복과 독도의 영유권 주장 등으로 인해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이럴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과 성숙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미국 뉴욕주 퀸즈시 한인회 초청을 받아 대한민국 문화체험 및 독도알리기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미국 뉴욕주 퀸즈시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창립한 한미문화교류재단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일본의 잘못된 영유권 주장에 대항하기 위하여 미국 내에서 한국문화체험 및 독도알리기 후원의 밤 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를 위해 한인 2세와 3세 학생들은 물론 타 민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한국문화행사 체험단을 모집하여,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우리 중구의회에는 퀀즈시 한인회 및 한미문화교류재단과 뜻깊은 상호교류협력을 체결하였고 퀸즈시 한인회 재미 동포들의 의미있는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경제보복 사태의 부당함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중구청에서도 이러한 교류협력이 원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중구청 관계 공무원 여러분!
2019년을 마무리하면서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서 이 분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고, 폭설 및 한파에 대한 대책과 화재예방 등 동절기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금년 한해도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올 한해 하시던 일 마무리 잘 하시고 여러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팀장 김창숙 다음은 서양호 구청장님의 시정연설이 있겠습니다.
○ 구청장 서양호 존경하는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1년 5개월 동안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구정목표로 중구를 시민친화도시, 생활친화도시, 경제친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도3대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우리 중구는 구청과 동주민센터 직원 1128명, 보건소 98명, 문화재단 54명, 시설관리공단 271명, 복지관·어린이집 등 54개 기관 962명 총 2508명의 공무원과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이 공공행정과 복지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중구민 12만 5000명으로 공공종사자 한 명당 평균 50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하루 3000원을 벌기 위해 폐지수집하는 어르신들이 동에서 확인되신 분들만 신당동 13명, 광희동 7명, 청구동 6명, 동화동 6명, 다산동 5명, 신당5동 5명, 약수동 3명, 장충동 4명, 회현동 2명, 황학동 2명, 중림동 2명, 필동 1명, 을지로동 1명 등 총 57명으로 그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폐지수집 어르신들은 악화된 동네 골목환경과 함께 그 삶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회현동 쪽방촌을 비롯해 중림동 호박마을과 약현성당 주변, 신당동 개미골목, 신당5동 다산어린이공원 인근 동해횟집 옆 골목, 황학동 여인숙촌, 약수동 약수시장 골목과 금호터널 위 주거취약지대 등 1000세대가 넘는 쪽방촌이 수십년 동안 개선되지 않고 중구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청구역에서 불과 10m도 채 안 되는 거리인 문화시장 옆 무허가 비닐움막에서 수년째 20여마리 개와 살아온 팔순의 노모가 있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회현동 쪽방촌이야 서울 전역에서 모여든다고 하지만 나머지 주거지역내 쪽방촌은 왜 수십년째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가난은 나랏님도 해결하지 못해서인지, 더욱 부끄러운 것은 회현동과 중림동의 쪽방촌에는 서울시와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쉼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구는 중림복지관 1층 보건분소 앞 복도통로를 쉼터라고 부를 뿐, 수많은 쪽방촌에 단 한 곳의 쉼터를 설치하지도, 운영하지도 않고 있는 현실에 부끄러워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나 취약계층에게만 중구는 살기 힘든 곳이 아니라 중구민 모두가 열악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내 한복판인 방산시장 뒤 주교동에 올해 처음으로 도시가스가 들어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중구는 오랜 상업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 동의율이 높지 않아 노후화된 주거환경으로 인해 새 집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유입이 서울에서 가장 낮은 편입니다. 그나마 거주하는 젊은층들은 자녀 교육문제로 중구를 떠나고 있습니다.
중구 관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중구 거주 학생이 2019년 현재 3112명에서 1442명으로 1670여명이 줄어들었습니다. 관내 중학교 숫자가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46%의 감소는 서울에서도 가장 높은 편입니다. 15만의 인구가 12만 5000으로 줄어드는데 8년이 걸렸는데 이 속도로 다시 2만 5000이 이사가 10만 이하로 줄어드는 데는 5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은 충격적이기만 합니다.
이로 인해 중구의 노령화지수는 서울 최고치입니다. 서울시 25개의 평균 65세 인구비율이 13%이나 중구는 17%로 평균보다 4%가 높은 초고령 지역이고 그 중 독거노인과 85세 이상 노인은 서울에서 가장 가난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통계입니다. 따라서 중구의 현실인 어르신들의 빈곤문제와 중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구의 존립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중구의 공공시설은 어떻습니까?
구청, 구의회, 보건소, 종합복지관, 여성플라자, 구민회관, 문화시설, 체육시설은 제각각 떨어져있어, 50년째 중구에 살고 계신다는 토박이들도 이 모든 시설을 다 한 번씩 가보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주민접근성과 복합성이 떨어지고 시설은 노후화되었습니다.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여성플라자 등은 본래의 건립 목적인 복지전달체계, 청소년 전용 프로그램 운영, 경력단절여성 재교육보다 수익을 내기 위한 유료강좌가 늘어나 사용해야 할 주민들은 점차 밀려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을 위한 공공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많은 주민들이 지적하고 있으나 유락복지관과 중립복지관의 타 구민 이용률은 40% 가까이 되고 전철역 인근의 노른자위 부위에 건립된 공영주차장은 오래되어 변변한 주민 편의시설조차 없어 주민들이 찾지 않는 시설이 되고 있습니다.
중구민의 70%인 8만 7000명이 거주하는 신당·청구·약수권은 7개동의 현실은 더욱 답답합니다. 황학동 중앙시장 후문 곱창골목으로 이사 온 지 10개월째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걸어서 출근하고 있습니다. 황학동 마장로의 주방가구 골목을 지나 중앙시장과 돈부산 골목을 거쳐, 신당5동 백학상가와 다산어린이공원을 들러, 신당동 개미 골목과 아리랑고개를 넘어, 광희동 산동네를 지나 장충동 주민센터 앞으로 해서 수정약국 길을 건너, 세제약국 골목으로 나와서 CJ사거리 건너 묵정공원을 돌아보고 구청사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골목골목마다 무단주차된 차량, 불법투기된 쓰레기, 냄새내고 더러운 공원과 공중화장실, 시장주변 하수도에서 악취와 대낮에도 출몰하는 쥐, 해지면 지나다니기 무서운 다산동, 약수동, 회현동, 명동 산동네와 황학동 주방가구 골목길을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2508명과 5000억 원으로는 도대체 부족한지 것인지 답답할 뿐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을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고 주민들의 민원을 받아 적어 출근 후 관계부서와 대책회의를 하고, 동장들을 독려하고 현장을 다시 나간지 1년이 다 되어가면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그 속도가 너무나 더딘 편입니다. 공공서비스의 속도는 거리와 비례합니다. 중구민들의 생활과 삶에서 발생하는 불편개선 요구인 공원, 쓰레기, 주차, 건강, 체육, 생활문화, 평생교육은 생활주거지인 동에서 즉시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장과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보다 많은 권한, 예산, 인력이 배치되어 신속하고 만족도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겠습니다.
공무원·사회공공서비스재단·사회적 일자리의 삼위일체로 공공서비스 영역을 확대시켜 빈틈없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 필요한 곳이 바로 중구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작은 인구라는 약점이 오히려 최적의 교육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한 강점으로 바꾸는 것이 중구의 경쟁력입니다. 재개발로 도시의 경쟁력을 갖춘 지자체가 강남, 서초, 마포, 용산, 성동이라면 질 높은 복지, 교육, 공공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질이 높은 경쟁력을 갖추어 중구민을 위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구가 다른 지자체가 경쟁에서 살아남는 핵심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 구의회에 제출하는 2020년도 예산안은 중구가 다른 지자체와의 무한경쟁에서 경쟁력있는 도시로 살아남는데 쓰이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충분히 검토하여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예산 총계규모는 올해보다 14.4% 증가한 5073억 원으로 편성되었고 이 중 일반회계 4536억 원, 특별회계 537억 원입니다.
주민친화도시, 생활친화도시, 경제친화도시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돌봄교육 강화, 어르신·장애인 생활안정, 주민 생활편의서비스 시설 확대 및 안전 강화, 동정부 구현과 주민일자리 확충,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일상 속 생활문화 확산, 골목경제 활성화 등 6대 분야에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첫번째인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한 돌봄과 교육 강화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은 중구의 미래입니다. 열악한 교육 여건으로 중구를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돌봄과 교육의 질을 대폭 향상시켜 학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올해 흥인초등학교와 봉래초등학교의 5개 돌봄교실을 구청 직영화 하였습니다. 학부모 만족도는 99.9%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최우수 저출산 우수시책으로 선정되어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관내 9개 전 초등학교로 구청 직영 돌봄교실을 확대하겠습니다. 학교밖 돌봄센터도 신당, 약수, 중림 등 권역별로 총 5개소를 조성하여 학교 안과 밖에서 빈틈없는 돌봄을 추진하겠습니다. 중구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교육혁신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개소해 입시와 진학, 진로 문제까지 아우르며 중구의 교육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실 리모델링과 초·중·고 화장실 개선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낙후된 교육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꾸겠습니다. 더 이상 아이 교육 때문에 중구를 떠난다는 이야기가 주민들에게서 나오지 않도록 중구의 교육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어르신과 장애인의 생활 안정 도모입니다. 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노령화지수 1위, 85세 이상 초고령층 빈곤률 1위로 우리 구 실정에 맞는 복지정책이 절실합니다. 중림동의 어르신께서 “공로수당이 자식보다 낫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공로수당을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로수당은 지역화폐 방식으로 지급하여 내년도 편성한 164억 원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돌아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어르신 공로수당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보장하고 장애인이 차별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 서비스정책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장애인과 가족이 일상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장애인돌봄활동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중구민이면 누구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도록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셋째, 더 많은 구민이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 생활편의서비스 시설을 확대하고 안전관리를 보강하겠습니다. 청소, 주차, 공원, 생활SOC 등 구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시설과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공공시설 재배치에 필요한 재원은 구의 자체예산보다 서울시, 정부, SH공사, LH공사의 정책사업과 연계한 협력사업모델을 적극 도입하겠습니다.
동별 특성에 맞춰 동 청소 체계를 강화하고 어린이놀이터 등 공원을 확충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관내 공공시설물 관리와 서비스를 개편·확충하여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공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중구는 노후건물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고 특히 폭염 시 쪽방촌 등 취약계층의 안전이 우려됩니다. 폭염·한파,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생활구정 중심의 동정부 구현입니다. ‘구’의 권한과 예산의 적정분을 ‘동’으로 이관하여 주거지역의 생활과 삶의 불편을 동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동 중심의 생활구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주민과 함께 필요한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동 정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2개월에 걸쳐 열린 주민총회에 중구 구민의 10%인 1만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내년도 사업을 결정하였습니다. 주민센터 교양강좌, 복지관과 체육시설의 각종 프로그램, 자치학교, 주민모임활성화 사업, 마을축제학교 지원을 통해 준비중인 주민자치회의 기반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모여진 주민역량을 주민참여 예산과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참여해 결정한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마을로 출근하여 마을에서 생활하는 안전, 복지 분야 서비스를 사회적 일자리로 연계하여 161개 사업에 550여 개의 주민 일자리를 확충하고 마을기업으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섯째, 일상 속 생활문화 확산을 통해 중구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주 52시간 근무 시행으로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활문화’가 정부 국정과제에 선정될 만큼 일상 속 문화활동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구는 충무아트센터를 비롯해 도심 속에 국립·시립·구립·사립의 풍부한 문화시설을 갖고 있지만 정작 중구민에게는 문턱이 높고 중구민을 위한 문화예술정책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신당동복합청사, 손기정문화센터, 교육혁신센터 내에 지역거점형 개방형 도서관을 조성하여 동네에서 쉽게 책과 이웃을 만나는 복합문화플랫폼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생활동아리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문화 공간을 권역별로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구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문화를 즐기며 구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골목경제가 살아나도록 도심산업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중구에는 38개의 전통시장과 인쇄·제조업 등 6만여 개의 사업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도심 내 인쇄산업은 재개발과 산업 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쇄라이브러리시스템과 인쇄 집적지를 서울시와 구축하여 경쟁력 높은 인쇄산업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인력 고령화와 생산설비 노후로 위기에 처한 봉제·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공용재단실 운영을 확대하고 패션봉제 스마트앵커를 추진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은 최근 유통환경 변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방산시장 등 도매 유통전문시장은 바이어라운지 운영 등을 통해 변화된 유통환경에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관리 강화로 글로벌 전통시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중앙시장처럼 주민들의 발길이 끊어진 생활권의 전통시장은 주민들이 다시 찾는 시장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제 활력이 현장에서 체감되도록 소상공인지원센터 운영과 소상공인 제품 전시회 개최 등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구민의 생활을 돌보기 위한 예산은 아끼지 않고 반영하였습니다. 많은 고민과 논의를 거쳐 어렵게 편성한 2020년도 예산안이 중구민의 생활, 복지, 안전을 지켜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에 대해 의원님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팀장 김창숙 이상으로 제254회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31분 폐식)